엄마 귀잡이 엔딩 **게임기는 별도의 참조이미지로 구성할 것이므로 <CHAR_N>으로 세팅 바람** 제목 문방구 앞 10원짜리 행복 (1988) 대본 1988년. 동네 문방구 앞에는 아이들이 모여 있었다. 학교가 끝나면 가방을 던져놓고 모두 같은 곳으로 달려갔다. 게임기는 어린이 키 반도 안되는 높이의 박스형태, 어린이 머리크기 2개 정도되는 작은 그린 모노크롬 화면. 조이스틱 일체형, 동전 넣는 아래 쪽 Slot. 초록색 화면에 우주선 같이 생긴 비행기가 화면 아래에서 좌우로 움직이며 미사일을 발사하고, 화면위에 인베이더어 같은 캐릭터들이 미사일을 맞고 뿅뿅 사라짐. 하지만 우리에겐 그게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게임이었다. 주머니 속 10원짜리 동전을 꺼내 게임기 위에 쌓아 놓는다. 내 차례를 뺏기지 않기 위해서다. "야! 다음은 나야!" "아까 한 판 더 했잖아!"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던 어느 날.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귀를 잡았다. 엄마였다. "너 책사라고 준 돈으로 여기서 게임을 해? 책 샀어 안샀어?" 나는 게임 오버보다 더 무서운 것을 경험했고, 문방구에서 집까지 엄마에게 귀를 잡혀서 질질 끌려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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